안현수 세계선수권, '빅토르 안' 안현수 세계선수권 출전!
'빅토르 안' 안현수(29, 러시아)가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 번 한국 쇼트트랙의 앞길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 세계선수권 소식은 러시아 언론 '베스티'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 하면서 알려졌다.

 

 
'베스티'는 안현수가 오는 3월 14일~16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대표팀 세바스티안 크라우스 감독은 28일 안현수가 포함된 남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안현수를 비롯한 러시아 대표팀은 1일 몬트리올로 출국해 베이스캠프를 차린다고 한다.
러시아 대표팀은 현지에서 약 2주 정도 충분한 적응기간을 가지고 다시 메달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3일 폐막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는 1500m 동메달로
러시아에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또한 안현수는 1000m, 500m, 5000m 계주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영웅으로 등극했다.
푸틴 대통령이 안현수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할 정도로 빅토르 안은 유명세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안현수에게 모스크바 소재의 아파트 한 채와 1억 6000만원 상당의
벤츠 SUV승용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고 한다.

 

 

안현수의 세계선수권 참가는 한국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여겨진다.
가뜩이나 안현수의 활약에 밀려 남자 쇼트트랙은 12년 만에 동계올림픽 노메달에 그쳤다.
단순한 불운으로 치부하기에는 안현수와의 실력차이가 너무나 컸던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러시아에서 귀국하자마자 동계체전에 참여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상황이며,
피로가 누적된 태극전사들은 하나같이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안방 러시아에서 올림픽을 치른 안현수는 일찌감치 캐나다로 출국해 완벽하게 대회를 준비한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안현수가 한국선수들을 제치고 메달을 따내는 장면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안현수 세계선수권 출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빙신협회 때문에 꼴 좋네!", "안현수,이제는 빅토르 안,,한국 스포츠계를 발칵 뒤집어 놓는구나! 좋다!",
"안현수 빙상협회, 빙상협회 안현수 태러하는거 아녀?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