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구리 잠수, 머구리 잠수 대거 투입. 진도 세월호 실종자 구조를 위해 머구리가 투입된다.
머구리란(머구리뜻) 잠수부를 일컫는 남자를 가리켜 머구리라고 부르며(재도도 방언)
그 모습이 개구리를 닮았다 해서 머구리라고 불렸다.


머구리는 일반 잠수의 스쿠버 다이빙과는 조금 다른데 그들의 잠수장비는 마치 우주복
같은 잠수장비를 걸치고 잠수한다. 스쿠버 다이빙의 경우 산소통을 매고 들어가므로
산소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 머구리 장비는 배에서 직접 산소를 공급해 주므로 좀 더 오래 잠수할 수 있다.

 

<머구리 사진>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인 21일 실종자 구조 작업을 위해 잠수수색인력인 민간 전문 잠수사 '머구리'가 24시간 대거 투입된다.
조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는 소조기에 맞춰 24시간 잠수 수색 체제에 돌입하기 위해 머구리 어선 4척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이다.

이들 어선에는 전남 여수, 충남 보령, 부산지역에서 온 잠수기협 소속의 전문 잠수사 12명이 각각 나눠 탑승해 있다.

 

머구리 어선 4척은 동시 잠수 수색을 위해 세월호 선수 부분에 정박한 바지선에 선박을 댔고,
잠수사들은 잠수복을 착용하고 잠수 상황을 살피며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다가 정조 시간과 상관없이
수시로 바다로 뛰어들어 수중 수색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여수지역의 한 잠수사는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잠수 시간과 시야 확보 측면에서 머구리가
일반 잠수사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작업 효율성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생업으로 다진 잠수 능력을 활용해 이번 수색 과정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경은 더 넓은 해상수색을 위해 세월호 침몰 현장 주변에서 수십 척의
해경 고속 단정과 해군 고무보트의 이동을 자제한 채 조류 방향에 따라 시신이 떠오르는지 육안으로 관찰하고 있다.


 


한편, 머구리 잠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머구리 잠수, 무겁다고 하던데..조심 하시길..",
"머구리 잠수, 잠수병도 조심해야 할듯..2차 피해도 조심하길", "머구리 잠수,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머구리 잠수, 생존자 소식 들렸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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